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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3년내 매출 3조 달성” |
지난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가 된 대한통운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및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3년 안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해마다 6천억원에 달해 2010년에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물류기업과 맞설 수 있는 덩치와 기술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우선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대우건설과 함께 대전 문평동에 6만1500㎡ 규모의 허브터미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금호건설의 기자재 운송, 건설폐기물 처리, 수출 기자재 통관업무 대행도 검토하고 있다. 대수로·농수로 등 리비아 내 건설·토목 공사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는 수출입화물 보세운송, 항공화물 포워딩 업무 대행을 협의 중이며, 금호석유화학 등 제조 계열사의 국내외 물류도 대한통운이 수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대북 철도물류와 내항 화물운송, 항만하역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달 안에는 중국 삼진유한공사·한국철도공사 등과 합영회사인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간의 철도 화차 임대사업을 시작한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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