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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0 18:45 수정 : 2008.05.20 18:45

MS·HP와 협력

케이티(KT)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란 소프트웨어를 통신망을 통해 제공하면서 사용량에 따라서나 월 정액 형태로 사용료를 내게 하는 것이다.

케이티는 마이크로소프트(MS)·휴렛패커드(HP)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네트워크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다. 네트워크 컴퓨팅이란 여러 대의 컴퓨터를 초고속통신망으로 묶어, 사용자들이 다른 컴퓨터(서버)에 있는 소프트웨어나 문서를 불러 사용하고 작성한 문서를 다른 컴퓨터에 저장할 수도 있게 하는 기술이다. 서버를 빼고는 성능이 낮아도 괜찮아 컴퓨터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된다.

케이티는 전국 초·중·고교부터 공략하기로 했다. 학교나 지역 단위로 서버를 설치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구형 컴퓨터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엠에스는 소프트웨어, 에이치피는 서버를 공급하고, 케이티는 통신망 구축·운영과 서비스 관리를 맡는다. 케이티 윤경림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컴퓨터 교실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면서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복제와 음란물 사이트 접속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지점(옛 전화국)마다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최신 소프트웨어를 담은 서버를 설치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이 온라인으로 불러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이 이를 이용하면 최신 소프트웨어를 월 사용료를 내며 사용할 수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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