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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2 21:34 수정 : 2008.05.22 21:34

“기름 떨어졌는데요…” 3ℓ의 재발견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석유값 폭등의 불똥이 자동차보험사 쪽으로도 튀고 있다.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의 ‘비상 급유’를 통해 공짜로 기름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 탓이다.

22일 손해보험협회 통계를 보면, 삼성 현대 동부 등 상위 5개 자동차보험사(시장 점유율 약 82%)의 비상 급유를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1년 전보다 매달 5천건 정도 늘어났다. 올 4월 비상 급유 출동 횟수는 3만5525건이었다. 전년 같은 달 3만558건에 견줘 5천건 가량 늘었다. 지난 3월엔 3만6297건으로, 전년 동기 3만2541건보다 역시 많이 늘었다. 1월의 경우 4만14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899건보다 무려 1만건 이상 늘었다. 전체 긴급출동 서비스 가운데 비상 급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들어 1~4월 사이 5.0%→5.2%→5.7%→5.7%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4.6~5.0% 수준이었다.

보험사들은 배터리 충전, 견인, 비상 급유 등 6가지 분야에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상 급유는 다음 주유소까지 갈 수 있는 분량으로 3ℓ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 한도는 한 해 5회까지로 제한돼 있지만, 2000년 이전에 운전자보험에 따로 가입한 경우 제한이 없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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