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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6 22:36 수정 : 2008.05.26 22:36

대한항공은 26일 날로 치솟는 기름값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7월 중순까지 비수익 노선에 대한 대규모 운휴 및 감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편 노선은 인천∼괌을 비롯해, 인천∼세부, 인천∼시엠리아프, 인천∼지난, 인천-톈진, 인천∼오이타,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댈러스, 대구∼방콕 등 12개 노선이다. 또 부산∼시안, 부산∼하노이, 청주∼상하이, 인천∼산야, 대구∼베이징 등 5개 노선에 대해선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마닐라, 인천∼베이징, 인천∼치앙마이, 인천∼방콕 노선은 소형 기종으로 교체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와 수지 상황에 맞춰 노선 운영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 쪽은 “모든 비용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한편, 일부 항공유를 사전에 고정 가격으로 구매하는 유류 헤지를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고유가가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조만간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대규모 운휴 및 감편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아직 운휴 및 감편 대상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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