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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7 18:55 수정 : 2008.05.27 18:55

세계적인 주주총회 안건분석 기관인 아이에스에스(ISS)가 현대증권의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해 노동조합의 주주 제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 노조는 27일 “ISS가 노조가 주주 제안한 이성규(서울시립대 교수), 김진(변호사) 사외이사 후보와 500원 배당금 지급 안건에 찬성할 것을 기관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ISS는 전 세계 100개국의 기관투자자와 기업고객들에게 주주총회 관련 의안 분석과 의결권 행사 권고안을 제공하는 미국의 투자자문사다. 민경윤 노조 위원장은 “ISS가 현대그룹의 기업지배구조 문제점이 현대증권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노조는 회사의 투명 경영을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회사 주식 69만주(0.4%)를 보유하고 있고 노조쪽 우호지분인 우리사주조합은 650만주(3.5%)를 갖고 있다. 현대증권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회사 쪽 지분은 20% 정도다. 현대증권 이사회는 전재중, 이철송 사외이사 후보와 450원 배당급 지급을 주총 안건으로 제안한 바 있어, 이달 30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회사와 노조는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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