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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68%…기술직 해외부문 강화
삼성은 12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권희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모두 455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창사 이래 최대규모로, 지난해 이룬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6명, 전무 69명, 상무 124명, 상무보 236명 등이다. 특히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가 사상 최대규모인 95명에 이르는데, 이는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82명을 ‘발탁’ 형식으로 조기승진시켰으며, 40대 임원비율을 60%(769명)에서 68%(963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전체의 임원 평균연령이 48.3살에서 47.5살로 대폭 젊어졌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한 기술직 승진자가 모두 186명으로 총 승진자의 40.9%를 차지해, 기술직 승진자 확대추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해외거점에 대한 강화전략도 그대로 반영돼 해외부문 임원승진자가 94명에 이르렀다. 특히 미국현지법인의 메모리 마케팅·영업 책임자인 토머스 퀸(42)이 정규 임원으로 선임돼 4년 연속 외국인 임원이 배출됐다.
삼성은 또 삼성에스디에스 웹서비스추진사업단 윤심(41) 단장을 상무보로 발탁한 것을 비롯해 신규임원 3명과 기존임원 3명 등 총 6명의 여성을 승진시켰다. 이로써 삼성내 여성임원은 모두 14명이 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맏딸 부진(35)씨는 신라호텔 상무보에서 상무로, 남편 임우재(36)씨는 삼성전기 상무보로, 둘쨋딸 서현(32)씨는 제일모직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 관계자는 “근무기간과 연공서열보다는 실적과 능력에 따른 인사원칙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그대로 적용됐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올해의 어려운 경영여건속에서 최선의 경영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삼성그룹 임원인사 명단
〈삼성전자〉 △부사장 권희민 김운섭 김현덕 박희균 안주환 허기열 △전무 김상항 김재범 김정한 김준 박재중 백봉주 오세영 윤창현 이근면 이범일 이병철 이상훈 이재원 장형옥 정유성 정인철 조규담 조윤영 한양희 허영호 △상무 고동진 김동일 김동현 김영수 김재우 김종산 김준경 김지승 김철호 남병규 데이비드 스틸 류선호 박경정 박명경 박명동 박성수 박제승 박종환 배경태 배창섭 백남육 서병삼 손대일 송백규 옥경석 원기찬 이우석 장기철 전광호 조병학 조중헌 차영수 최신형 허상훈 홍완훈 △상무보 강영호 고열진 고유찬 권오주 김강규 김경섭 김경헌 김규출 김기태 김병균 김병철 김의탁 김인회 김전득 김정기 김주완 김진식 김창수 김태룡 김태성 김홍기 노준섭 류인 문동식 박광기 박석순 박영규 박우순 박재형 박종엽 박주하 박찬형 박학규 박현종 배영창 서병훈 석창린 신용식 안동기 안명욱 안중구 안중현 안찬영 엄상률 유석운 유영복 유재영 은주상 이경구 이동철 이병식 이영진 이용 이웅무 이정영 이준영 이충로 이하동 이학동 임금옥 임석우 임선홍 임종권 장성기 장유춘 장재수 전현구 조기형 조용철 조창규 주은기 최규상 최근철 최영규 토마스퀸 표현철 한승환 허담 홍준기 황성수 △부사장급 연구임원 서광벽 석준형 이관수 △전무급 연구임원 김경태 김필영 김형걸 윤부근 정칠희 △상무급 연구임원 고성수 권도헌 김진자 김헌배 박동건 박영순 박희덕 어길수 이상업 임창수 정태영 최재구 △상무보급 감도영 강기상 곽병헌 곽충근 구형모 김용근 김용제 김치우 김태수 김희덕 박범철 박영욱 박헌덕 서중언 신동호 윤성흠 이강석 이상대 이수철 이효건 장계언 장인식 정순효 정재익 정중호 진교영 최규명 한백희 △전무대우 전문임원 권기섭 윤지홍 △상무대우 김재현 안병철 유제일 이기옥 △상무보대우 김영준 김하수 송현명 안기헌 이인정 장성수 한동훈 〈삼성에스디아이〉 △부사장 김재식 심임수 △전무 김광하 김재욱 △상무 김동훈 류인한 서영삼 송익태 이동훈 이병학 주재환 △상무보 김성도 윤점홍 이근배 이향두 전인상 정홍찬 조대형 조우섭 최남채 △전무급 연구임원 윤석열 △상무급 연구임원 권중열 △상무보급 연구임원 김유미 신순철 이한용 최덕현 〈삼성전기〉 △전무 박영원 송광욱 △상무 이효범 정태훈 홍사관 △상무보 김낙현 김영덕 김찬수 김창진 신일운 유재경 임우재 조원진 △상무보급 연구임원 김택수 〈삼성코닝〉 △부사장 장도수 △전무 강진경 박헌구 박홍식 △상무 김상환 이공선 △상무보 양기모 이태기 최정식 한동규 〈삼성에스디에스〉 △전무 박종암 임영휘 △상무 박광영 이병헌 △상무보 강철구 윤규원 윤심 이학규 한태신 〈삼성네트웍스〉 △상무 전홍균 △상무보 김대희 〈삼성코닝정밀유리〉 △전무 오세준 이헌식 △상무보 박원규 서성택 송윤구 최재영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영헌 △전무 김서윤 〈삼성중공업〉 △전무 권태진 김의수 박대영 △상무 김철년 이창수 주영렬 △상무보 김무연 김상훈 김창원 노구연 연종호 이상모 이형용 하유태 △상무급 연구임원 한성용 △상무보급 연구임원 하문근 〈삼성중공업〉 △전무 전태흥 △상무보 황진웅 〈삼성테크윈〉 △전무 문태원 박노진 신현목 △상무 김성수 김하섭 정도원 △상무보 송제환 황충현 △상무보급 연구임원 전승배 〈삼성토탈〉 △상무 이기환 △상무보 양재철 유방희 정경환 〈삼성석유화학〉 △상무 안병진 △상무보 신진용 〈삼성정밀화학〉 △전무 김경은 △상무 박흥열 △상무보 최성영 △상무보급 연구임원 소정호 〈삼성생명〉 △부사장 권상열 박상호 진윤구 △전무 윤용암 △상무 윤종정 이상용 △상무보 강영재 고준호 곽홍주 구성훈 김대경 심종극 정희용 △상무급 연구임원 전기석 △상무보대우 전문임 강문수 주연훈 〈삼성화재〉 △부사장 이계하 △상무 고영창 김태환 △상무보 권태명 김종우 박종구 이지석 인채권 정효용 최영무 〈삼성카드〉 △전무 김순주 신응환 △상무 김효구 정호영 △상무보 김만회 나종윤 △상무대우 전문임원 정수천 〈삼성증권〉 △상무보 김종국 박성수 최창묵 △상무대우 전문임원 김용범 이정숙 〈삼성투신〉 △상무 허선무 〈삼성벤처〉 △상무 홍석철 〈삼성서울병원〉 △상무보 정규하 〈삼성제일병원〉 △전무 서재명 △상무보 권대혁 〈삼성물산〉 △전무 이동휘 △상무 배동기 상영조 정용진 △상무보 강형규 〈삼성물산(상사)〉 △부사장 이재형 △전무 원세현 이하영 최부천 △상무 박승룡 박재현 박흥규 유홍렬 △상무보 김윤구 박만성 여무상 이길한 이천우 조대식 〈삼성물산(건설)〉 △부사장 김계호 이원익 정해길 △전무 김원식 이언기 △상무 김준태 김희원 서현석 이경택 임주영 정창길 최일성 △상무보 김명곤 손명식 송은수 이동식 장진근 정현득 조욱희 조재호 차진구 허진옥 △상무보대우 전문임원 이영주 〈제일모직〉 △부사장 우상선 △전무 김인성 전상문 △상무 김동하 백상훈 전철환 △상무보 원태연 이규철 이서현 전병우 △부사장급 연구임원 최해탁 △상무급 연구임원 김대식 김중인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박기석 △상무 홍석주 △상무보 강신열 백승권 서상노 안정일 △상무급 연구임원 이석호 △상무대우 전문임원 김영환 〈삼성에버랜드〉 △전무 조창행 최석곤 △상무보 김진태 송광섭 이수형 〈호텔신라〉 △부사장 성영목 △상무 이부진 한인규 〈제일기획〉 △부사장 안창수 △상무 이의호 △상무보 유정근 윤홍철 이강원 현봉수 〈에스원〉 △전무 김창수 주찬회 최홍성 △상무 김관수 △상무보 김종원 박영수 홍진기 〈삼성문화재단〉 △상무 안종환 △상무보대우 전문임원 이준 〈삼성라이온즈〉 △전무 김재하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신태균 △상무급 연구임원 홍순영 △상무보대우 전문임원 임상규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변재봉 △상무보 손상석 △부사장급 연구임원 서양석 △전무급 연구임원 김상룡 △상무급 연구임원 김창용 박노열 △상무보급 연구임원 박용조 장기수 최환영 〈일본 본사〉 △전무 민동욱 △상무 방상원 조남성 △상무보 지정환 〈중국 본사〉 △상무 이석명★★★ 삼성은 12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권희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모두 455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창사 이래 최대규모로, 지난해 이룬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6명, 전무 69명, 상무 124명, 상무보 236명 등이다. 특히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가 사상 최대규모인 95명에 이르는데, 이는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82명을 ‘발탁’ 형식으로 조기승진시켰으며, 40대 임원비율을 60%(769명)에서 68%(963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전체의 임원 평균연령이 48.3살에서 47.5살로 대폭 젊어졌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한 기술직 승진자가 모두 186명으로 총 승진자의 40.9%를 차지해, 기술직 승진자 확대추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해외거점에 대한 강화전략도 그대로 반영돼 해외부문 임원승진자가 94명에 이르렀다. 특히 미국현지법인의 메모리 마케팅·영업 책임자인 토머스 퀸(42)이 정규 임원으로 선임돼 4년 연속 외국인 임원이 배출됐다.
삼성은 또 삼성에스디에스 웹서비스추진사업단 윤심(41) 단장을 상무보로 발탁한 것을 비롯해 신규임원 3명과 기존임원 3명 등 총 6명의 여성을 승진시켰다. 이로써 삼성내 여성임원은 모두 14명이 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맏딸 부진(35·사진)씨는 신라호텔 상무보에서 상무로, 남편 임우재(36)씨는 삼성전기 상무보로, 둘쨋딸 서현(32)씨는 제일모직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 관계자는 “근무기간과 연공서열보다는 실적과 능력에 따른 인사원칙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그대로 적용됐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올해의 어려운 경영여건속에서 최선의 경영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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