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중국 시노펙석유화학생산기지 합작

에스케이에너지가 중국 기업과 함께 중국 현지에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에스케이에너지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시노펙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예비합작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케이에너지는 지분 35%를 취득하게 되며, 본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할 예정이다.

2011년 말 가동을 시작하게 될 우한 에틸렌 공장은 매해 에틸렌 80만톤, 고밀도 폴리에틸렌 30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내 에틸렌 생산사업에는 대규모 자본과 기술노하우가 요구돼 일부 외국 메이저 업체들만이 진출해 왔다. 이라고 에스케이에너지는 전했다.

에스케이에너지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현재 우한시가 위치한 중부내륙지방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의 내수기업 형태로 현지화를 이룬다는 에스케이그룹의 전략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