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19 19:31
수정 : 2008.06.19 19:31
서비스업 비중 증가
국내 기업의 중국투자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19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투자, 트렌드가 바뀐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중국투자는 52억2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비제조업부문(15억8500만달러)의 투자규모가 2006년(6억18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제조업 투자액은 36억4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5% 증가에 그쳤다.
비제조업 투자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건설업 포함) 투자가 전체 투자비중의 29.2%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융, 도소매 유통, 부동산 개발 등 규모가 큰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해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마트·신세계·롯데 등 유통업체들도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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