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업체들이 밝히는 총매출액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자신들이 주장하는 수치일 뿐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전체 매출 중 도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아무런 검증장치가 없다. 두 업체의 회계기준이 다른 상황에서 객관적 검증이 안된 수치를 가지고 1위 논쟁을 벌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란 지적이다. 업계의 반응도 싸늘하다. 한 인터넷 서점 관계자는 두 업체의 논쟁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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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들의 ‘의미없는’ 1위싸움 |
인터넷 서점에 때아닌 '1위 논쟁'이 한 달 째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기에는 YES24가 1위였으나 최근 인터파크도서가 여기에 '딴죽'을 걸고 나섰고 언론을 상대로 자료배포전을 벌이다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논쟁은 인터파크도서가 지난달 인터넷서점 1위에 올라섰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해 두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매출을 근거로 자사의 도서 부문 매출이 YES24의 도서 부문 매출보다 많다며 "1위를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인터파크도서는 보고서상의 매출에는 비도서부문 매출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순수한 도서부문 매출만 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YES24는 회계기준상 고객이 적립금을 이용해 구입한 부분을 빼고 매출을 계산하고 있어 적립금 구입분까지 포함하는 인터파크도서의 매출과의 직접 비교는 무의미하며 적립금 구입분을 포함한 총매출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YES24측은 "적립금 구입분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총매출과 도서부문 매출 모두 인터파크도서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두 업체는 5월13일 인터파크도서가 처음 이 문제를 꺼낸 이후 한 달 넘게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업체들이 밝히는 총매출액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자신들이 주장하는 수치일 뿐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전체 매출 중 도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아무런 검증장치가 없다. 두 업체의 회계기준이 다른 상황에서 객관적 검증이 안된 수치를 가지고 1위 논쟁을 벌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란 지적이다. 업계의 반응도 싸늘하다. 한 인터넷 서점 관계자는 두 업체의 논쟁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업체들이 밝히는 총매출액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자신들이 주장하는 수치일 뿐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전체 매출 중 도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아무런 검증장치가 없다. 두 업체의 회계기준이 다른 상황에서 객관적 검증이 안된 수치를 가지고 1위 논쟁을 벌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란 지적이다. 업계의 반응도 싸늘하다. 한 인터넷 서점 관계자는 두 업체의 논쟁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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