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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05 21:20 수정 : 2009.04.05 23:52

SKMS 30년 또다른 ‘진화’ 모색

경영진 MS 30돌 기념식
“올 계열사별 맞춤형 완성”

에스케이(SK)그룹이 올해 계열사별로 그룹 경영체계인 에스케이엠에스(SKMS)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서는 등 ‘또다른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에스케이는 고 최종현 회장의 주도로 에스케이엠에스를 발표(사진)한 지 꼭 30년째를 맞았다. 에스케이엠에스는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처음 도입한 체계적인 경영 이론으로 꼽힌다. 에스케이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이천의 에스케이엠에스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손길승 명예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에스케이엠에스 30돌 기념식을 열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연구소가 중심이 돼 본격적으로 각 계열사나 사업팀에 맞는 에스케이엠에스 버전을 만들어 올해 내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스케이엠에스는 지난 30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1975년 당시 최종현 회장이 “기업경영에서 ‘설비 경쟁’의 시대는 지났고, 이제부터는 ‘경영전쟁’의 시대다”라고 선언한 뒤, 에스케이는 4년간의 연구 끝에 79년 한국적이면서도 에스케이만의 독특한 ‘경영 법률’을 내놨다.

에스케이엠에스는 기업 경영의 조건이 ‘기업의 연구·존속·발전’에 있고 그 주체는 ‘사람’임을 분명히 한 뒤, 기업 경영의 모든 과정을 기획·조직 등 11개로 나눠 개념과 일처리 방법 등을 규정한 경영 체계다. 89년엔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 ‘수펙스(수퍼 엑셀런트의 준말) 추구법’이, 2002년엔 수펙스 도달 시간과 가용 자원까지 고려한 방법론 ‘투비 모델’이 도입됐고, 지난해엔 일반 기업으로선 드문 경영전략연구소인 에스케이엠에스연구소까지 문을 열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사진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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