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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9:13 수정 : 2005.01.18 19:13

“한미투자협정 6월체결 희망”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강한 경제적 메시지 전달과 실질적인 결과 달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웨인 첨리 신임 회장은 18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7년째 진행 중인 한미투자협정 체결과 한미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한국을 홍보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을 주고, 무엇보다 자유무역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리 회장은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하면, 두 나라는 자연스레 한미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한국이 에이펙(APEC) 회담을 개최해 국제적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5년 경제전망에 대해 그는 “올해는 더 성공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127억달러에 이른 한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규모가 이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노동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노동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감원 등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요건을 완화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비자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들의 미국 출장을 좀더 쉽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첨리 회장은 “암참은 오는 4, 5월에 있을 워싱턴 방문을 통해 미국의 주요 정책 결정자들에게 한미 경제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급속히 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며 “방문단은 뉴욕도 함께 방문해 미국 투자자들과 시장분석가들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와 전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첨리 회장은 1996년 크라이슬러코리아세일즈 사장으로 한국에 부임했으며, 1999년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의 합병 이후 다임러크라이슬러한국 사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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