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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9:43 수정 : 2005.01.18 19:43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기업들이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7% 정도 늘리기로 했다. 주한 외국기업들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8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4년 투자실적 및 2005년 투자계획’을 보면, 기업들은 올 한해 동안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 증가율 18.7%에 견주면 증가세가 약간 둔화된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올해 투자 계획을 좀 보수적으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튼실한 투자 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은 올 하반기에 투자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이후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응답한 기업(21.8%)과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고 응답한 기업(20.0%)도 상당수였다. 투자 회복 시점을 상반기로 잡은 기업은 24.9%였다. 또 삼성, 엘지, 현대차, 에스케이 등 4대 그룹이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9.7%에서 40.1%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대부분의 주한 외국기업들도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노동재단이 최근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자 1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올해 투자 규모에 대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가 58.5%,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29.2%를 차지해 대략 10곳 가운데 9곳이 투자를 ‘확대 또는 현행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빈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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