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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9:12 수정 : 2005.01.03 19:12

그룹운영위 신설해 역량집중

지난해 계열사 실적부진과 자금횡령 사건 등으로 악재에 휩싸였던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이 3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이날 과천 본사에서 2005년 시무식을 열면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며 “각 사가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3대 경영 지침으로 혁신적인 구조조정,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시경영, 성과문화 정착을 내세우고, 이날 주요 사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그룹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그룹운영위는 ㈜코오롱, 코오롱건설, 에프엔시(FnC)코오롱, 코오롱유화, 코오롱글로텍 등 5개 주력 계열사 사장과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됐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부정기적인 ‘사장단회의’와는 달리 그룹운영위원회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임을 가질 것이며, 각 사로 분산됐던 역량을 집중시키고 앞으로 사안마다 전문가들을 선정해 참석시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최근 임원인사에서 임원 수를 23% 감축한 데 이어, 계열사인 ㈜코오롱에서 지난달 말까지 연봉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았다. 현재는 구미공장과 경산공장 근로자가 대부분인 비연봉제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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