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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20:40 수정 : 2005.01.23 20:40

이수호 엘지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회장

“대기업도 여성복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수호(사진) 엘지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헤지스’에 숙녀복을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행에 민감한 여성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종합패션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여성복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최근 의류업체 데코 출신의 김영순 상무를 영입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였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올해 ‘닥스 숙녀’와 ‘헤지스 숙녀’의 디자인·기획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엘지패션은 내년 가을, 겨울께 별도의 여성복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게 의류 업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획과 영업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기존 마케팅지원팀을 영업팀으로 개편하고, 팀 내에 가두 상권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성과주의 중시 경영을 펼쳐온 이 부회장은 “내수 침체로 지난해 엘지패션의 매출 신장은 소폭에 그쳤지만 영업이익률은 12%로 지난 2000년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성과에 바탕한 공정한 인사, 권한 위임을 통한 조직의 자율성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패션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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