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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7:52 수정 : 2005.01.04 17:52

로하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유망한 로하스 기업을 먼저 차지해 시장진입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치열한 인수합병경쟁도 이미 뜨겁게 불붙었다. 제록스나 나이키 같은 거대 기업도 로하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제록스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그린 복사기를 내놓았다. 아이젠3의 97%는 재생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부품들로 돼 있다. 토너와 포장 용기도 재사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비자들이 제록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복사업체인 킹코스에 환경친화적인 프린터를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러자 킹코스는 제록스와 캐논에 환경친화적인 프린터를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복사기 제조업체들은 킹코스가 워낙 중요한 고객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켈로그는 오하이오의 보팅톤 푸드를 인수해 로하스 시장에 진입했다. 보팅톤의 모닝스타 팜 브랜드 제품은 켈로그의 채소, 콩 버거와 핫도그의 중요한 재료로 쓰이고 있다. 모닝스타 팜은 2000년 1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타벅스도 차 제조업체 타조 티를 인수해 로하스 시장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는 2003년에 210만 파운드의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했다. 이는 미국에서 공정무역 커피 인증을 받은 제품의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실크 콩우유와 호리존 유기농 우유도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나이키는 2002년 100% 유기농 면을 사용한 여성용 의류를 출시했다. 재활용 재료를 쓴 선수용 운동화 나이키 그라인드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농구공과 테니스 코트 등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거대 화장품 회사인 에스떼 라우더는 꽃 성분을 이용한 샴프를 개발한 아베다를 인수했다.

장승규 <이코노미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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