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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9:06 수정 : 2005.01.04 19:06

5년새 첫 반등 127억달러…공장설립 M&A 많아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신고액 기준)는 전년보다 97.4% 늘어난 127억7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28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2005년 수출입과 외국인직접투자 전망’ 기자설명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9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127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외국인투자는 전년동기보다 무려 136.9%나 증가한 43억5천만달러로,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를 형태별로 구분하면, 공장설립형(그린필드형) 투자가 62억6천만달러로 83.2% 늘었으며,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투자 등 구조조정형 인수합병(M&A)도 54억8천만달러로 84.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올해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와 지난해에의 기록적인 증가에 따른 통계적 요인 때문에 증가율이 조금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해외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어 수출의 두자릿수 증가율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예상치는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570억달러이며, 이에 따라 250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수출전망은 무선통신기기(28.5%), 컴퓨터(13.3%), 가전(21.6%), 일반기계(11.5%), 석유화학(12.6%) 등은 호조세가 예상된 반면에 반도체(3.0%), 자동차(6.0%), 철강(9.4%) 등은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고 섬유류는 4.1% 줄어들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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