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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8:55 수정 : 2005.02.03 18:55

작년 12월 6개월만에…1월 상승폭 더 커질듯
음식 1.5%·호텔 20% ↑…도소매 감소폭도 줄어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음식점업과 자동차 판매가 각각 13개월과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을 비롯해 많은 업종이 두루 회복세를 보였다. 또 최근 내수 동향을 볼 때, 올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2004년 12월 및 연간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서, 지난해 12월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이 운수업(5.5%), 의료업(5.4%), 통신업(3.6%), 숙박·음식점업(2.7%) 등의 호조에 힘입어 2003년 12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반년만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 -1.4%, 10월 -1.8%, 11월 -1.3%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서비스업 생산은 2003년보다 0.1% 줄어, 1999년 서비스업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경기가 그만큼 나빴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 동향에서 눈에 띄는 업종은 음식점업이다.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11월2일 국회 앞에서 ‘솥뚜껑 시위’까지 벌였던 음식점업이 2003년 12월보다 1.5% 증가했다. 2003년 11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제과점업도 9.2% 증가했다. 숙박업은 호텔은 20.6% 증가한 반면, 여관은 8.7%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업도 대형 차량이 많이 팔리면서 5.9% 늘어나 6개월만에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도·소매업은 0.5% 줄었다. 특히 소매업은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의 매출이 부진해 1.8% 감소하면서 2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다만 부진의 정도는 조금 완화돼, 감소폭이 지난 6개월 중 가장 작았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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