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5 14:33
수정 : 2019.09.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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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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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망치 2.4%에서 0,3%포인트 하향
“미-중 무역 갈등,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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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4%에서 2.1%로 낮춰 잡았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5일(현지시각) ‘2019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치(2.4%)에서 0.3%포인트 낮춘 수치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4%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의 상반기 각종 경제 지표와 심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 주요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 등 대외 여건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은 5.4%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3%포인트 하향했다. 2020년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5.5%로 예측됐다. 지난 7월 전망치(5.6%)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전망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7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내수 소비가 감소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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