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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6 11:02 수정 : 2019.10.16 14:58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 쏘카 제공.

택시 기반인 타다 프리미엄은 확대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 쏘카 제공.
타다가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 방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증차 방침을 발표한 뒤 정부가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세자 한발 물러선 셈이다.

실시간차량호출서비스 ‘타다’는 16일 보도자료 내어 “택시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한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는 “지난 1년간 이용자의 이동 편익을 확장하고 드라이버의 처우,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갖고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타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대수를 1만대로 늘리고 타다 출발·도착지역을 연말까지 경기 위례·광명·안산·파주 등 수도권 일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타다 서비스 전국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타다 쪽의 이같은 발표 직후 국토교통부는 “그간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어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고, 택시업계도 오는 2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타다는 지난 14일부터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 중인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택시업계와의 대화와 협력에 집중하기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유보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타다는 “중형택시와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택시업계와의 요금경쟁을 지양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제도 개편안에 한국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논의해 나가겠다”며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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