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7 13:59
수정 : 2019.1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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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월26일 오전 서대문구 엔에이치(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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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 문 대통령 가입해 화제
3개월 된 현재 수익률은 모펀드 기준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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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월26일 오전 서대문구 엔에이치(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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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처로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자는 뜻에서 농협이 출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응원 차원에서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탁고가 1천억원을 돌파했다.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엔에이치(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판매수탁고가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15일 현재 수익률이 6.98%(모펀드 기준)라고 17일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국제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아문디자산운용은 8월14일 이 펀드를 출시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8월26일 펀드 판매회사인 엔에이치(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이 줄을 이었다. 농협 직원들도 판매 개시 이후 한달동안 7488명이 펀드에 가입했다. 펀드는 한달 만에 수탁고가 640억원에 이르렀다.
농협금융지주는 필승코리아 펀드가 10월 말 현재 국내 61개 기업에 투자 중이며, 이 가운데 소재·부품·장비기업은 43개 회사라고 밝혔다. 배영훈 엔에이치(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국산화 및 수출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기업 실적과 가격 수준을 고려해 펀드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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