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8 10:05
수정 : 2019.1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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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 인공지능 홈로봇 엘지클로이의 모습.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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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어린이병원에 25대 배치
오디오북 서비스 등 시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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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 인공지능 홈로봇 엘지클로이의 모습.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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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는 인공지능 홈로봇 ‘엘지 클로이’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배치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 입원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및 외래 진료실 등에 배치된 엘지 클로이는 총 25대다. 사람 얼굴처럼 동그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엘지 클로이에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와 키즈 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들과 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개 출판사의 900여개 콘텐츠 등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은 “헤이 클로이”라고 부른 뒤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고 오디오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엘지전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엘지 클로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 서비스는 3개월간 진행된다.
엘지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입원실과 간호사실의 영상통화와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등 병원 특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엘지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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