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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2 15:04 수정 : 2019.12.02 15:08

한겨레 자료사진

조기 재정집행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 증가
“국고 운용수익으로 증권 발행비용 충당”

한겨레 자료사진

정부가 올해 일시적인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행한 재정증권을 전액 상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28일 재정증권 잔액 1조5천억원을 만기 상환함에 따라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재정증권은 정부 지출과 수입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통해 발행하는 단기 유가증권이다.

정부는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집행을 앞당기면서 지난달까지 총 48조7천억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 이는 재정증권 발행을 재개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재부는 “상반기 말 기준 재정증권 발행 잔액 15조9천억원은 7·8월 부가가치세, 8·9월 법인세 등 세입을 활용해 전액 상환 완료했고, 재정증권 발행비용은 전액 국고 통합계정 자금의 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 등을 활용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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