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4 11:58
수정 : 2019.1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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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엘지(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4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구자경 명예회장의 미수(88살) 생일잔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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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엘지(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4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구자경 명예회장의 미수(88살) 생일잔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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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엘지(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94.
구 명예회장은 엘지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4녀 중 장남이다. 1969년 말 부친이 타계하며 이듬해인 1970년 엘지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이후 25년 동안 엘지그룹을 이끈 구 명예회장은 1995년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엘지연암문화재단과 엘지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1987년 제1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고 구본무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엘지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부인 하정임씨는 2008년 1월 별세했다.
엘지그룹 쪽은 고 하정임씨의 유지에 따라 구 명예회장의 장례를 외부 인사 조문을 받지 않고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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