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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31 12:00 수정 : 2020.01.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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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정기고시
상업용 건물 1위는 신당동 ‘청평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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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적용되는 단위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 리버스 청담’이고, 오피스텔과 상가 복합 건물 가운데서는 중구 신당동의 ‘디오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은 이해당사자 열람을 거쳐 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했다. 2020년 고시 가격은 올해보다 오피스텔은 평균 1.36%, 상업용 건물은 평균 2.39% 오른다. 지난해 대비 올해 상승률(오피스텔 7.52%, 상업용 건물 7.56%)보다 낮다.

단위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올해 처음 기준시가 산정에 포함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 리버스 청담’으로, 1㎡당 936만9천원이었다. 평(3.3㎡)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3091만8천원이다.

2위는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 동’으로 1㎡당 860만1천원이었다. 전년(914만4천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3위는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투웨니퍼스트 102동’(638만6천원), 4위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 에디션’(626만3천원), 5위는 서초구 방배동 ‘반포스테이 2차’(618만1천원)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물은 전통적인 상업지역인 동대문에 기준시가 상위 건물이 몰려 있다. 1위는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으로 1㎡당 2417만5천원이다. 2위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종합상가’(2248만7천원), 3위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디(D)동’(1990만6천원), 4위 ‘동대문종합상가 비(B)동’(1639만1천원), 5위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1625만9천원)이다.

국세청은 매년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호별 기준시가를 정기고시한다. 해당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과세에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그 밖의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누리집이나 관할 세무서에 재산정을 산정할 수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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