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3 09:48
수정 : 2020.0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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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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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협력해 해외진출 전략 마련”
“다음 주 초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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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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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조원 이상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전략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해외인프라 시장은 국가 간 수주경쟁이 심화하고,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세계 인프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전방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사업 결정 이전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강화하고 해외수주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특별계정,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활용해 올해 1조원 이상 금융지원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과 신흥국 인프라 시장에 공동진출하기 위한 협력 전략도 마련하고, 미국과는 상반기 안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국 공동진출 및 금융협력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주 초 발표 예정인 설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물가 안정과 함께 설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온기가 퍼지도록 국내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부진했던 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이 개선되고 반도체 업황 회복도 기대된다며 경기 반등 계기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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