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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16:34 수정 : 2005.01.10 16:34

주당 1만6천511원…전액 원화로 지급

제일은행이 총 3조4천억원에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 매각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0일 SCB가 뉴브리지와 제일은행 지분 100%를 인수키로 계약을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주당 1만6천511원, 총 3조4천억원으로 SCB는 전액 원화로 지급할예정이며 약 20억달러 규모의 신주발행과 자체자금 등을 통해 인수대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제일은행의 지분은 뉴브리지가 48.56%를, 예금보험공사가 48.49%, 재정경제부가 2.9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정부가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에 매각할당시 맺은 계약에 따라 예보와 재경부가 보유한 지분도 같은 값에 팔아야 한다.

예금보험공사와 정부는 뉴브리지로부터 계약조건 등에 관한 통보를 받는대로 계약내용에 따라 매각관련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지난 2000년에 이어 5년만에 다시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뉴브리지는 지난해 말부터 제일은행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HSBC가 주당 1만3천원선을 제시한 반면 뉴브리지는 주당 1만7천원대를고집해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으며 이틈을 타고 SCB가 공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어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정부는 제일은행에 총 17조6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지금까지 회수한 10조3천억원을 포함해 총 12조3천억원을 회수하게 돼 미회수금액은 5조3천억원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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