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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19:21 수정 : 2005.04.06 19:21

상승세를 보이던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 2월 설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면서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설 영향을 배제한 1~2월 평균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해, 경기회복 불씨는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보면,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2월보다 0.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과 1월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설 연휴로 영업일 수가 3일 정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도매업과 숙박·음식업점, 사업서비스업 등은 영업일 수가 줄면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설 경기에 민감한 소매업은 음식료품(8.6%)과 종합소매(8.4%)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4% 증가했다. 소매업 생산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3년 1월(4.4%) 이후 25개월만이다.

설 연휴 영업일수 줄어 전년대비 0.6%↓
도매·숙박·음식업등 격감…소매는 증가
1~2월 평균 0.1% 늘어 회복세 이어가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서비스업 생산이 줄기는 했지만 설 영향을 배제한 1~2월 평균 서비스업 생산은 0.1% 증가해,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매업의 경우 1~2월 평균으로는 1.1% 줄었고, 이·미용실과 목욕탕, 세탁소, 예식장 등 기타서비스업은 7.8%의 큰 폭 감소세를 보여 내수 자영업종의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4.6% 감소해 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숙박·음식점업은 여관·콘도·음식점 등의 매출 감소와 호텔업의 증가세 둔화로 10%나 감소해 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서비스업활동 동향 분석 자료를 내어 “3월 서비스업 동향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고 비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하고 있어 2월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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