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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8:54 수정 : 2005.01.18 18:54

카드사 이웃돕기 모금 잇따라

‘안쓰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불우이웃돕기용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카드사들이 늘고 있다. 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대개 5년이고, 사용을 위해서는 대략 2만 포인트 정도는 모아야 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카드의 경우 포인트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랑의 세뱃돈 나누기’라는 주제로 카드 포인트 기부 행사를 벌여, 지난 16일까지 789건, 107만원의 모금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연중 카드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게 해 지난해에만 1700만원을 모았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5월부터 연중 포인트 기부를 접수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현재 1800만원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 고객이 포인트(1포인트 당 1원)를 기부하면 카드사도 그 만큼의 현금을 추가해 이웃돕기용 성금으로 내는 행사를 해, 지난 16일까지 1298건,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모금했다. 케이비카드는 지난달 ‘사랑의 자선냄비’라는 행사를 벌여 고객 1349명으로부터 3658만원의 성금을 모았는데, 이 중 포인트 모금은 775건, 1325만원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이 카드사 입장에서는 당장 현금이 나가기 때문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카드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고 사회공헌적 측면도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포인트 기부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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