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기 중도환매 못해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경매 펀드’가 등장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와이즈에셋자산운용과 공동 개발한 신개념의 부동산경매펀드(현대경매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1월24일께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부동산펀드가 조성된 자금을 신축될 아파트나 건물의 시행사에 대출해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주 투자 방식이었다면, 이번 경매 펀드는 경매나 공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아 소유권을 확보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펀드 탄생으로 일반인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경매나 공매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기 때문에 경매나 공매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을수록 낙찰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현재 토지는 시가의 30~40%, 상가는 60~70%, 아파트는 85% 정도에서 낙찰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펀드는 만기가 4년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부동산이 조기 매각될 경우 만기 전이라도 일부 상환이 가능하다. 펀드는 총 500억원 정도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개인 투자자는 1천만원 이상은 돼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증권 쪽은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금융·재테크 |
‘부동산 경매 펀드’ 나왔다 |
현대증권 이달말께 판매
4년 만기 중도환매 못해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경매 펀드’가 등장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와이즈에셋자산운용과 공동 개발한 신개념의 부동산경매펀드(현대경매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1월24일께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부동산펀드가 조성된 자금을 신축될 아파트나 건물의 시행사에 대출해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주 투자 방식이었다면, 이번 경매 펀드는 경매나 공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아 소유권을 확보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펀드 탄생으로 일반인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경매나 공매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기 때문에 경매나 공매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을수록 낙찰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현재 토지는 시가의 30~40%, 상가는 60~70%, 아파트는 85% 정도에서 낙찰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펀드는 만기가 4년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부동산이 조기 매각될 경우 만기 전이라도 일부 상환이 가능하다. 펀드는 총 500억원 정도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개인 투자자는 1천만원 이상은 돼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증권 쪽은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4년 만기 중도환매 못해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경매 펀드’가 등장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와이즈에셋자산운용과 공동 개발한 신개념의 부동산경매펀드(현대경매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1월24일께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부동산펀드가 조성된 자금을 신축될 아파트나 건물의 시행사에 대출해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주 투자 방식이었다면, 이번 경매 펀드는 경매나 공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아 소유권을 확보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펀드 탄생으로 일반인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경매나 공매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기 때문에 경매나 공매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을수록 낙찰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현재 토지는 시가의 30~40%, 상가는 60~70%, 아파트는 85% 정도에서 낙찰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펀드는 만기가 4년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부동산이 조기 매각될 경우 만기 전이라도 일부 상환이 가능하다. 펀드는 총 500억원 정도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개인 투자자는 1천만원 이상은 돼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현대증권 쪽은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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