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저소득층 금리 유리 요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등록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사립대학교 이과대에 다닐 땐 등록금이 4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학교도 많더군요. 그래서 많이 이용하는 제도 가운데 하나가 학자금 대출제도입니다. 다른 대출에 비해 이자도 낮은 편이고, 졸업 뒤에 본인이 갚을 수 있도록 거치기간이 넉넉해 좋지요. 그런데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제도 방식이 조금 바뀌었거든요. 새로운 대출도 생겼고요. 우선 학자금 대출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모든 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일반 학자금 대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이공계 학자금 대출이 있지요.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저리 학자금 대출도 생겼고요. 일반 학자금 대출의 이자는 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연 4%, 인터넷을 이용하면 연 3.75%이므로 되도록 인터넷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공계 학자금 대출은 무이자이고, 저리학자금 대출은 연 2% 수준이지요. 그런데 올해부터 모든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선 대학에서 먼저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전에는 은행 별로 금액이 배정돼 있어 은행 배정액이 조기에 소진되면 대출을 못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먼저 대학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이공계 학자금 대출은 학교 별 한도 안에서만 추천서를 써주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일반 학자금은 학교별 한도는 없지만 정부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역시 조기 종료가 될 수 있고요. 참고로 이공계 학자금 대출이나 저리 학자금 대출 추천을 받기 위해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에 해당한다는 소득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추천서만 받았다면 대출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민은행에서도 학자금 대출을 다시 재개했지요. 이공계 학자금과 저리 학자금을 대출받으려면 농협으로 가야 하고요. 이 밖에 조흥·하나·씨티·부산·전북·경남·광주·대구·제주은행 등 모두 11개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자의 신용 등을 측정해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학생이 미성년자면 부모가 대출을 받는 형태고, 성년이라면 본인 대출도 가능합니다. 단, 학생이 대출을 받을 땐 보증인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부모나 본인이 신용불량자거나 대출이 많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부모만 신용 문제가 있다면 신용이 괜찮은 친지가 대신 보증을 설 수도 있고요. 보증인을 세울 수 없을 땐 신용보증보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보험료가 많이 올라 4년 거치 7년 원리금 상환 조건으로 100만원을 대출받을 때 내는 보증보험료가 26만원이 넘거든요. 되도록 거치기간이나 상환기간을 줄여야 보증보험료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21> 기자 yzkim@economy21.co.kr
|
1월 25일 해피머니 |
이공계·저소득층 금리 유리 요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등록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사립대학교 이과대에 다닐 땐 등록금이 4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학교도 많더군요. 그래서 많이 이용하는 제도 가운데 하나가 학자금 대출제도입니다. 다른 대출에 비해 이자도 낮은 편이고, 졸업 뒤에 본인이 갚을 수 있도록 거치기간이 넉넉해 좋지요. 그런데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제도 방식이 조금 바뀌었거든요. 새로운 대출도 생겼고요. 우선 학자금 대출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모든 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일반 학자금 대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이공계 학자금 대출이 있지요.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저리 학자금 대출도 생겼고요. 일반 학자금 대출의 이자는 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연 4%, 인터넷을 이용하면 연 3.75%이므로 되도록 인터넷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공계 학자금 대출은 무이자이고, 저리학자금 대출은 연 2% 수준이지요. 그런데 올해부터 모든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선 대학에서 먼저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전에는 은행 별로 금액이 배정돼 있어 은행 배정액이 조기에 소진되면 대출을 못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먼저 대학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이공계 학자금 대출은 학교 별 한도 안에서만 추천서를 써주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일반 학자금은 학교별 한도는 없지만 정부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역시 조기 종료가 될 수 있고요. 참고로 이공계 학자금 대출이나 저리 학자금 대출 추천을 받기 위해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에 해당한다는 소득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추천서만 받았다면 대출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민은행에서도 학자금 대출을 다시 재개했지요. 이공계 학자금과 저리 학자금을 대출받으려면 농협으로 가야 하고요. 이 밖에 조흥·하나·씨티·부산·전북·경남·광주·대구·제주은행 등 모두 11개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자의 신용 등을 측정해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학생이 미성년자면 부모가 대출을 받는 형태고, 성년이라면 본인 대출도 가능합니다. 단, 학생이 대출을 받을 땐 보증인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부모나 본인이 신용불량자거나 대출이 많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부모만 신용 문제가 있다면 신용이 괜찮은 친지가 대신 보증을 설 수도 있고요. 보증인을 세울 수 없을 땐 신용보증보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보험료가 많이 올라 4년 거치 7년 원리금 상환 조건으로 100만원을 대출받을 때 내는 보증보험료가 26만원이 넘거든요. 되도록 거치기간이나 상환기간을 줄여야 보증보험료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21> 기자 yzkim@economy21.co.kr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