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경영정상화 청신호 신한, 롯데 등 신용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이들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지난 2003년 3월 카드 사태 발생 이후 업계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카드사 경영 정상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신한카드는 회사채 예비등급이 기존 A0에서 A+로, 기업어음(CP) 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인 월별 흑자를 내고 있고, 2004년 12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 3.80%, 실질연체율 5.9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쪽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발행 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0.2%포인트, 기업어음 발행 금리는 3개월물 기준으로 약 0.0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카드도 이날 회사채 예비등급이 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도 A2에서 A2+로 각각 한 등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쪽은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전반이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한과 롯데카드의 회사채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기업어음 등급은 한국기업평가가 각각 심사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한과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시장이 카드사들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현재 증자를 추진 중인 엘지카드와 삼성카드도 증자를 잘 마무리한다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금융·재테크 |
신용카드사 신용등급 상향 |
회사채A+, 기업어음A2+로
카드사 경영정상화 청신호 신한, 롯데 등 신용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이들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지난 2003년 3월 카드 사태 발생 이후 업계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카드사 경영 정상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신한카드는 회사채 예비등급이 기존 A0에서 A+로, 기업어음(CP) 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인 월별 흑자를 내고 있고, 2004년 12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 3.80%, 실질연체율 5.9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쪽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발행 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0.2%포인트, 기업어음 발행 금리는 3개월물 기준으로 약 0.0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카드도 이날 회사채 예비등급이 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도 A2에서 A2+로 각각 한 등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쪽은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전반이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한과 롯데카드의 회사채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기업어음 등급은 한국기업평가가 각각 심사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한과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시장이 카드사들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현재 증자를 추진 중인 엘지카드와 삼성카드도 증자를 잘 마무리한다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카드사 경영정상화 청신호 신한, 롯데 등 신용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이들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지난 2003년 3월 카드 사태 발생 이후 업계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카드사 경영 정상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신한카드는 회사채 예비등급이 기존 A0에서 A+로, 기업어음(CP) 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인 월별 흑자를 내고 있고, 2004년 12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 3.80%, 실질연체율 5.9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쪽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발행 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0.2%포인트, 기업어음 발행 금리는 3개월물 기준으로 약 0.0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카드도 이날 회사채 예비등급이 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도 A2에서 A2+로 각각 한 등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쪽은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전반이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한과 롯데카드의 회사채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기업어음 등급은 한국기업평가가 각각 심사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한과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시장이 카드사들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현재 증자를 추진 중인 엘지카드와 삼성카드도 증자를 잘 마무리한다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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