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7.09 17:24 수정 : 2019.07.09 20:30

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기홍 제이비(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이비금융그룹 제공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캄보디아·미얀마 성과 높아
베트남 캐피탈 진출도 모색”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이 목표

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기홍 제이비(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이비금융그룹 제공
“국내 은행업은 성숙기에 들어간만큼 금융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동남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이미 (상업은행과 캐피탈사가) 진출한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 성과가 상당히 좋다. 베트남에서도 캐피탈 분야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김기홍 제이비(JB)금융지주 회장(62·사진)은 9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형 시중은행과는 다른 방식의 국외 진출, 규모보다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경영 전략 등을 내세웠다. 제이비금융그룹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기반으로 한 지방은행그룹이다. 지방은행그룹은 3개가 있는데, 제이비금융은 각각 부산과 대구를 연고지로 한 비엔케이(BNK)금융그룹과 디지비(DGB)금융그룹보다 규모가 작다.

김 회장은 “지방을 연고로 하는 금융그룹은 태생부터 시중은행과 다르고 영업기반도 다르다”며 “이런 여건을 감안해 은행계 금융그룹 중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한 금융그룹을 만드는 것을 우리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이비금융이 지방은행 중에서는 일찌감치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외 진출에서) 기업금융 중심으로 가는 대형은행과 달리 소매금융에 집중할 것이고 캐피탈사가 하는 비즈니스 위주로 동남아 국가에 진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이비금융의 손자회사이자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자회사는 각각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상업은행과 캐피탈사로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베트남에서 캐피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함께 자본건전성 확충을 위한 선결 과제도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비금융의 국제결제은행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말 9.31%로 금융당국 지도비율(9.5%)을 밑도는 상태다. 이는 비엔케이금융(9.68%)이나 디지비금융(9.94%)보다 낮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비율을 조기에 달성하는 게 우선 추진 과제”라며 “올해 말까지는 9.5%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