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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8 15:08 수정 : 2019.07.18 16:13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최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임기가 3년이긴 하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업무 협조가 잘됐다”며 “시장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이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맞추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을 내각 개편 때 함께 새로 임명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달라진 것 없다”며 출마 의사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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