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4 18:17
수정 : 2019.09.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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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에서 제46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이 열려 상을 받은 소방관들과 화재보험협회 인사 등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화재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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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제46회 소방안전봉사상
소방관 20명 헌신·공적에 시상
해변구조대서 200명 가까운 인명구조
헬멧녹는 화염속 아이 구한 소방관 등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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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에서 제46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이 열려 상을 받은 소방관들과 화재보험협회 인사 등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화재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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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소방청과 함께 ‘제46회 소방안전봉사상’ 행사를 열어 20명의 소방관에게 그간의 헌신과 공적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충남 보령소방서 이상한 소방장이 대상을, 서울 관악소방서 천만필 소방위와 춘천소방서 박동천 소방장 등 18명이 본상을 받았다. 소방청 화재대응과 임준형 소방령은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상한 소방장은 대천해수욕장 119 해변구조대에서 활동하며 152차례에 걸쳐 196명을 구조했으며, 보령시 오서산에서 하산하다 실족한 등산객의 인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소방안전봉사상을 받은 박동천 소방장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군 빌라 화재 현장에서 안전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의 불길 속에 뛰어들어 세살배기 아이를 구해냈다. 그는 당시 엘지의인상으로 받은 상금 1천만원을 전액 어린이 지원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협회도 우리 사회 안전 인프라로서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수상자는 모두 683명에 이른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부동반 국외연수 특전이 제공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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