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8 15:48
수정 : 2019.09.08 16:26
금감원, 2019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통적인 대출(여신)이나 예·적금 분야의 금융민원 건수는 줄어드는 대신 인터넷뱅킹·폰뱅킹·신용정보 등의 민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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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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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 자료를 보면, 상반기 전체 금융민원은 3만99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113건)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4674건으로 인터넷·폰뱅킹, 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은 증가했지만 여신이나 예·적금 등 기존에 민원이 많이 발생한 유형에서는 줄었다. 특히 전자금융사기 관련 인터넷·폰뱅킹 유형과 고객동의 없이 신용정보를 열람하였다는 주장 등 개인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비은행권 민원은 842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9336건)와 견줘 9.5% 감소했다. 특히 피투피(P2P·개인 간 거래) 대출 관련 민원이 1179건에서 95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피투피 관련 법규 미비로 민원처리의 한계를 인식해 소비자 민원이 감소했다”고 봤다. 비은행 업종별로는 신용카드사(36.0%), 대부업자(17.5%), 신용정보사(14.9%) 순이었다.
금융투자업계 민원(2038건)은 지난해 상반기(1732건)보다 17.7%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케이비(KB)증권과 5월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의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뒤 보상 요구성 민원 202건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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