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6 14:05
수정 : 2019.09.16 15:21
출시 한달만에 640억원 규모
1개월 수익률은 3.13%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필승코리아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가 640억원을 넘어서고 가입계좌도 2만2천건을 돌파했다.
엔에이치아문디(NH-Amundi)자산운용은 16일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이 펀드에 가입한 이후 하루 평균 20억~30억원씩 자금이 들어왔다”며 “펀드 출시 후 1개월 수익률은 모펀드 기준으로 3.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 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운용보수를 0.5%로 낮췄고 보수의 절반은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 대학과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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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체 투자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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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의 설정 당시 내역을 보면, 전체 투자 종목 57개 가운데 부품·소재·장비업체는 27곳으로 투자 비중은 30%에 이른다. 나머지 30개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종목들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46%), 자동차부품(16%), 소재(10%), 소프트웨어서비스(9%)로 구성돼있다. 엔에이치아문디는 “수출 경쟁력 있는 부품·소재·장비 기업을 발굴해 투자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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