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1 14:11
수정 : 2019.10.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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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1천억원 증가해 반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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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9월중 가계대출 동향’
은행권 4조8천억 증가
제2금융권은 1조8천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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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1천억원 증가해 반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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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1조원 증가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의 증가 수준이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4~6월 5조원대 증가에서 7~8월엔 6조원대 증가로 증가폭이 커진 바 있다.
이 가운데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4조8천억원 증가했다. 월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5∼7월 중 5조원대로 올라섰다가 8월엔 7조4천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제2금융권은 지난달 1조8천억원 감소해 8월(-9천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출항목별로는 9월 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 증가해 8월(4조6천억원)보다 증가액이 6천억원 줄었다. 한은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 및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다소 줄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소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1조2천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은행권은 9천억원 증가한 반면에 제2금융권은 6천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9월 중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둔화되며 안정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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