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5 15:44
수정 : 2019.10.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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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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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학교재산 처분제한 탓 경매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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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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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으로부터 캠코가 돌려받지 못한 돈이 128억원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웅동학원에 한해 그에(기술보증기금에) 관한 전체 채무가 44억원이다.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다”라고 말했다.
캠코는 기보에서 인수한 웅동학원 채권이 44억원(원금 9억원, 이자 35억원)이고, 동남은행이 갖고 있다가 넘겨받은 채권이 84억원(원금 35억원 중 부동산 경매로 21억원 회수, 이자 7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애초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 (웅동학원에 대해) 남아있는 채권이 17억원 정도”라고 했다가 “원금 기준이고, 이자 포함하면 44억원”이라고 했지만,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재차 정정했다. 문 사장은 캠코가 왜 웅동학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관할 교육청에서 학교기본재산(부동산 25개 필지)에 대해선 처분 제한이 되기 때문에 경매를 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웅동학원이 기본재산 외에는 재산이 전혀 없어서 지속적으로 변제 독촉을 하고 있다”며 “채무관계인에 대해 재산조회 9회, 채무조정안내 11회, 거주지 확인 3회”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남아있는 채권에 대해서는 다 회수할 수 있도록지속적 채권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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