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1 16:15
수정 : 2019.10.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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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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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1일 국회 정무위 국감서 밝혀
“지성규 행장이 지시해 작성한 파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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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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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두차례에 걸쳐 전수조사와 손해배상 검토 자료를 만들었다가 금융감독원 검사 직전 이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김동성 부원장보(은행 담당)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이 삭제한 자료와 관련한 지상욱 의원(바른미래당)과 김종석 의원(자유한국당)의 질문에 “크게 2개 파일이다. 1차 전수조사, 2차 전수조사 파일”이라며 “손해배상을 검토하기 위해 전수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보는 자료 내용에 대해 “(DLF의) 불완전판매 관련 파일”이라며 “지성규 행장이 지시해 작성한 파일이 맞다. 하나은행이 전수조사한 파일이고, 저희가 발견하기 전까지 은닉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파일은 지난 7월에 작성했으며, 파일 삭제는 8월이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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