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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8 17:52 수정 : 2019.10.29 02:40

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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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0.2%포인트 오른다. 기준금리는 인하됐지만 시장금리가 오른 결과인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탈락으로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려 한 대출자들은 당장 금리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다.

자료: 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11월부터 2.20~2.55%로 조정·적용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주금공 누리집(hf.go.kr)에서 신청하는 ‘유(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티(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30(만기 10년)∼2.5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이(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낮은 연 2.20(10년)∼2.4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시장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해 보금자리론 금리도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고객들에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정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6월 3.40%(아낌이-보금자리론 기준)로 오른 이후 줄곧 하락했다. 이달 금리는 2.00%로, 지난달 마감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1.85~2.20%와 0.15%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에 탈락한 36만명 가운데 상당수는 기준금리 인하로 좀더 낮은 금리로 보금자리론으로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보금자리론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 16일 1.399%에서 28일 1.629%로 올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도리어 시장금리가 올랐다”며 “보금자리론 금리가 매달 바뀌는 만큼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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