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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1 15:49 수정 : 2019.11.01 20:55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1일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장 취임사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1일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방문규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일 “수은은 단순 금융제공자를 넘어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조정자)이자 리더가 돼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방 행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세계 시장의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를 새롭게 이끌 주력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기업들이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남방 정책’ 지원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방 행장은 “수은은 수출금융뿐만 아니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협증진자금 등 대외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특별계정 도입을 통해 고위험국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수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방 행장은 “우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엄중한 자리를 맡아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시작한다”며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외진출기업들이 어려울 때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바로 수출입은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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