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연내 36건 출시”

한겨레 자료사진.

혁신금융서비스 올해 53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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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현황 및 지정 효과’ 자료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현행법상 불가능하지만 규제 특례를 적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달 2일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 모두 테스트 시작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일 기준 15건의 서비스가 출시돼 테스트 진행중이며 이중 5건의 서비스는 애초 계획보다 조기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출시된 5건은 농협손보의 On-Off 해외여행자보험,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스몰티켓의 반려동물보험 리워드형 플랫폼, 비씨카드의 개인 가맹점을 통한 큐아르 간편결제 서비스다. 특히 금융위는 On-Off 해외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가입자가 전년 대비 71%나 늘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는 “이미 출시된 15건의 서비스를 포함해 모두 36건이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혁신금융사업자의 고용 창출과 투자 유치 등에서도 성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23개 핀테크 기업에서 모두 225명의 고용이 증가하고, 11개 핀테크 기업이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이다. 또 7개 핀테크 기업이 동남아시아, 영국, 일본, 홍콩 등 6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 기자 [e-mail]

이미 출시된 금융혁신서비스 상품들. 자료: 금융위원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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