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6 16:36
수정 : 2019.1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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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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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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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정확한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18일 녹음 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30일 사과 회견에 창백한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초반에 발표문을 제대로 읽어내려가지 못했다.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는 한때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앞서 권 회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금투협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퇴를 만류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증권거래세 인하 등 자본시장 세제 개편, 퇴직연금 개편안 추진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해왔다.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한 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키움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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