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5 18:04
수정 : 2019.1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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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은행연합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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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15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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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소폭 내려갔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이에 따라 내려가게 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내렸다고 공시했다. 9월 신규 기준 코픽스는 9개월 만에 상승했는데 한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10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1.83%으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57%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신규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편이다. 지난 8월 채권금리가 바닥을 찍은 뒤 시장금리가 반등세를 유지해 10월 신규 코픽스도 전달에 이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에 10월16일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시기 전후로 일부 은행이 인하폭을 수신금리에 선반영하거나 순차적으로 내린 영향 등으로 신규 기준 코픽스가 한달 만에 소폭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예대율 등 은행마다 사정이 제각각이라 (코픽스 산출 근거가 되는) 은행 8곳 중에 조달비용이 오른 곳이 절반, 내린 곳이 절반으로 혼조세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 하락에 따라 케이비(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0.02%포인트씩 내린 연 2.76~4.26%로, 우리은행은 18일부터 연 2.95~3.95%로 책정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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