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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8 11:43 수정 : 2019.11.18 11:55

한겨레 자료사진

금융위 “외부감사 인력 수요 등 고려”

한겨레 자료사진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0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 인원을 1100명으로 의결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외부감사 인력 수요와 비감사 업무수요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추이 등을 고려 시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향후 4년간 약 4.22∼4.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감사 인력 수요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신 외부감사법 시행 등에 따라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877명) 대비 8.67%(1116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등록 회계사는 2005년 8485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만884명으로 늘었다. 등록 회계사 중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인력 비중은 2005년 73.3%에서 2018년 60.4%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 61.7%로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격제도심의위원장인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매년 선발인원의 급변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2021년 이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전년 대비 큰 폭의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큰 폭의 변화로 ±5%를 예시했다. 그는 “2022년부터 시험 적령기인 25∼29살 인구가 순감소하는 통계는 향후 선발 인원 결정에 가장 의미 있는 고려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래인구 추계와 대학입학자 수 추이 등을 고려하면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자 수가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다만, 최근 합격자 채용 증가, 신입회계사 처우 개선 등으로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020년도에는 응시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손 부위원장은 “현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더 지난 만큼 시험 제도가 시대 변화 등에 걸맞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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