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29 11:40
수정 : 2019.1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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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겨레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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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전망치도 2.0%로 내려
금통위, 기준금리 1.2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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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겨레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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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우리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지만, 지난 7월에 전망한 수치(2.5%)에 견줘 0.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2.0%로 내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기흐름은 현재 바닥을 다져나가는 모습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6%로 내린 데 이어 4월 2.5%, 7월 2.2%로 계속 낮춰왔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바 있어 이번에는 동결이 점쳐졌다. 현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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