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8 18:48 수정 : 2005.03.18 18:48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모두 전달된다고 알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단말기 화면에 ‘전송 성공’이란 글자가 뜨기 때문이다. 상대가 받지 못했다고 하면 거짓말 한다고 따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업체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18일 “정확히 얼마나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문자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케이티에프 관계자는 “통계를 뽑아봤더니, 대체로 이용자들이 보낸 문자메시지 가운데 1.7% 가량은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받는 쪽 단말기가 장시간 꺼져 있거나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 있을 때는 보내지지 않는다. 수신자 단말기 사정으로 문자메시지를 바로 보낼 수 없을 때, 케이티에프는 12시간, 에스케이텔레콤은 24시간까지 보관하면서 전송을 시도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삭제된다. 문자메시지를 보관하는 장소(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 전송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내용을 급하게 전할 때는 문자메시지로 보내기보다 통화를 하는 게 안전하다.

전송에 실패했을 때 요금은 물리지 않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요금은 서버에 있던 문자메시지가 수신자 단말기로 보내진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돼, 전송에 실패한 것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