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18일 유료화 |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 한국지사는 인기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오는 18일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유료서비스 요금은 개인용이 30일 정액제 2만4천750원(부가세 10% 포함), 90일6만4천900원이며 PC방용은 400시간 10만2천300원 등이다.
이같은 요금 수준은 경쟁작인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리니지2'가 30일 2만9천700원, 90일 7만400원인 데 비하면 약간 저렴한 것이나 애초 2만원대 초반혹은 1만원대 후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일부 예측과는 다른 것이다.
블리자드는 "게임의 질과 개발비, 이용자 상대 조사와 자체 시뮬레이션 등 여러요인을 종합해 고심 끝에 정한 가격"이라며 "게임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이용자들이대량으로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엔씨 등 경쟁사들은 "새 게임들이 낮은 요금으로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전반적 추세 아래서 시장과 이용자들의 기대보다는 높은 요금이어서 우리로서는 상대하기 편해졌다"는 반응이어서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블리자드는 유료서비스 시작과 함께 전투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사용자들을 잡아둔다는 전략이다.
또 오늘부터 WoW를 예약구입하는 PC방에게는 요금을 50% 할인해주고 오는 13일부터 예약결제하는 개인 이용자에게는 노트북 PC와 휴대전화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등 마케팅을 통해 WoW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