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24 20:14 수정 : 2005.04.24 20:14

데이터 계산프로그램 잇단 등장
종량제 요금공방 달아오를듯

인터넷 종량제 논란으로 자신의 인터넷 이용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궁금해하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주고 받은 데이터량을 측정해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 최대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커뮤니티 사이트 비씨파크는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주고 받은 데이터량을 하루 또는 월 단위로 측정해볼 수 있는 ‘인터넷 종량제 요금 가상 측정기’를 개발해, 홈페이지( www.bcpark.net )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량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의 기본 데이터 포장 형태인 패킷(512바이트) 단위로 측정된다.

‘하얀그림자’란 사용자 이름을 쓰는 누리꾼도 ‘패킷 계량기’라는 인터넷 데이터량 측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발자 네트워크 사이트 데브피아 사이트 자료실(pds4.devpia.com/top_pds/19000/18816/PacketMeter.exe)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비씨파크는 “초고속인터넷 요금제가 종량제 등으로 바뀔 경우, 평소 주고 받는 데이터량을 측정해 요금의 증감 여부를 계산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회원들의 데이터 이용량을 통계로 만들어, 초고속인터넷 요금제 개선을 요구할 때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철 비씨파크 사장은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의 데이터 이용량 평균치와 분포도를 산출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이 자료는 초고속인터넷 요금제와 관련한 정책결정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데이터량 계산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이용자들이 주고 받는 데이터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된 만큼, 종량제를 포함해 초고속인터넷 요금제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