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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식검색 폭력표현 ‘난무’ |
국내 주요 인터넷포털 업체가 운영하는 지식검색에서 폭력 사용을 구체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이 난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2일 대구YWCA에 의뢰해 지난 4월 한달간 학교폭력을 주제로 인터넷포털사이트들을 모니터한 결과, 채팅과 커뮤니티에서보다 지식검색에서 청소년들간에 주고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폭력정보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있었다고 밝혔다.
청소년위는 "지식검색에서는 주로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요령을 묻고 답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고 전하고 "그 중에서는 폭력을 구체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 업계에 자율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인터넷포털업체들은 청소년위의 요청을 받고 표현의 정도가 심한 100여건을 삭제했지만 인터넷 이용자간에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축적되는 지식검색의 특성상 완전한 차단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청소년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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